휴온스, 대표 항진균제 '니조랄' 라인업 강화 나선다

기존 제품 대비 성분 함량 낮춘 니조랄1%액 신규 허가 
피부질환용 항진균제 대표 의약품…5년 연속 1위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14 11:55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휴온스가 자사 대표 피부질환용 항진균제인 '니조랄(케토코나졸)' 라인업 강화에 나섰다.

1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휴온스는 니조랄1%액에 대한 품목을 허가 받았다. 

기존 니조랄(케토코나졸 2%) 제품 대비 성분 함량을 낮춘 것이다. 기존 제품에서 과민증상이나 자극감이 나타나는 이용자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자 신규 품목을 늘린 것으로 추정된다. 

니조랄은 1주 2회, 2-4주간 두피와 머리카락에 샴푸처럼 발라 비듬의 원인인 피티로스포룸 효모군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니조랄은 비듬 샴푸로 많이 알려져 있으나 두피 비듬뿐만 아니라 얼굴, 몸통 등 지루성피부염과 어루러기 질환 치료 및 재발방지에 효과적인 일반의약품이다. 1991년 한국얀센이 국내 처음 발매했다. 

이후 한때 연매출 100억원이 넘는 약용샴푸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나 현재는 연매출 40억원대로 줄어든 상황이다. 그럼에도 피부질환용 항진균제 일반의약품 부문에선 5년 연속(2018년~2022년, IQVIA) 판매액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케토코나졸 성분 효과는 임상을 통해서도 입증된 바 있다. 

영국 피부과학 학회지에 실린 지루성피부염 및 비듬 환자의 홍반, 박리, 가려움증 개선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케토코나졸 2% 성분의 외용액을 4주 동안 일주일에 두 번 사용 시 임상 참여자의 약 90%는 유의미한 효과를 확인했다. 

한편 휴온스는 2020년부터 한국존슨앤드손슨판매로부터 니조랄 판권을 인수, 국내 마케팅 및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니조랄 아시아 판권은 Alliance가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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