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일약품, 상반기 매출·영업익 악화…주요 요인 주목

상반기 매출 579억…전년 동기 대비 8.7%↓
제품 매출 28.3%↓, 상품 판매 실적 16.3%↑
상반기 영업적자로 전환…매출총이익 감소
판매 및 관리비 증가…연구개발비 17.9%↑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14 11:50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원료의약품 전문기업 화일약품이 올해 상반기 영업실적 악화를 확인했다. 상품 매출액이 늘었지만 제품 판매 실적이 감소했고, 매출총이익이 줄고 판매 및 관리비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화일약품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579억원이다. 전년 동기 635억원과 비교 시, 8.7%(56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매출액 감소는 상품 판매가 늘었으나 제품 판매가 줄어든 결과다. 올해 상반기 제품 매출액은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357억원 대비 28.3%(101억원) 감소했다. 

제품 실적에선 내수 매출액이 올해 상반기 대비 30% 가까이 줄었다. 품목별로 나누면, EDST(진해거담제)를 비롯해 TRPR(진경제), LVSP(위기능 조절제) 등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반면, 상품 매출액은 지난해 278억원에서 올해 324억원으로 16.3% 증가했다. 분기별로 구분 시, 화일약품은 올해 1분기에 상품 판매를 전년 동기 대비 늘린 데 이어 2분기까지 상품 판매 실적을 확대했다.

화일약품은 영업이익 성과도 거두지 못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상반기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엔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2분기에 영업흑자를 확인했으나, 1분기 영업손실 영향이 컸다.

영업적자는 매출총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판매 및 관리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상반기 매출총이익은 지난해 57억원에서 올해 41억원으로 줄었고, 같은 기간 판매 및 관리비는 53억원으로 전년 46억원 대비 13.5% 늘었다.

비율로 나타내면, 매출총이익율은 지난해 8.9%에서 올해 7.1%로 1.8%p 줄었다. 같은 기간 매출원가율은 92.9%로 전년 동기 91.1% 대비 1.8%p 증가했고,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7.3%에서 올해 9.1%로 1.8%p 늘었다.

판관비 증가는 연구개발비가 늘어난 영향도 있다. 화일약품은 반기 보고서에서 올해 상반기 연구개발비를 4억3300만원으로 기재하며, 전년 동기 3억6700만원 대비 17.9%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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