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6.22 06:06
30년 만에 '식도암' 치료 변화‥'키트루다' 또 이정표 세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무려 약 30년 만이다. '전이성 식도암'에 새 치료 옵션이 등장한 것은 그만큼 환영받을 일이었다. 그동안 식도암에는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외에는 별다른 치료 옵션이 없었다. 이 때문에 식도암은 발병률 대비 생존율이 낮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이 불모지나 다름없던 식도암의 치료 환경을 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또 한 번 바꿔놓았다. 키트루다는 국소 진행성 절제불가능 또는 전이성 식도암(편평상피세포암 및 선암) 또는 위식도접합부암(선암) 1차 치료에 사용된다. 키트루다는 항암화학요법(5-FU+시스플라틴)과의 병용요법으로 식도암 환자도 '장기 생존'이 가능하다는 희망을 심어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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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21 11:55
새로운 '항생제' 절실하지만‥개발도 투자도 소극적인 이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항생제(Antibacterial drug)'의 발견과 개발은 의사가 사용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무기 중 하나로 꼽힌다. 1940년대 수많은 항생제 계열이 도입된 이후, 세균 감염에 인한 사망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항생제 효과가 낮아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 세계적으로 매년 120만 명 이상이 '항생제 내성' 감염으로 사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사망자 수가 2050년까지 연간 1,000만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항생제 내성의 위협은 이미 이미 10여 년 전부터 CDC, EMEA, WHO, IDSA, Pew 등으부터 경고돼 왔다. 하지만 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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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21 06:06
MSD, 올해 메가딜의 주인공될까?‥'시젠' 인수설에 관심 쏠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가장 큰 거래를 성사시킨 주인공은 어느 제약사가 될까? 최근 외신들은 MSD가 시젠(Seagen)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현재 시젠의 시장 가치는 약 280억 달러로 추산된다. 시젠은 과거 시애틀제네틱스였을 때부터 '항체-약물 결합체(antibody-drug conjugate, ADC)'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바이오기업이다. 시젠은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Adcetris, brentuximab vedotin)', 방광암 치료제 '파드셉(Padcev, enfortumab vedotin-ejfv)', 자궁경부암 치료제 '티브닥(tivdak, tiso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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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20 11:55
'크론병' 치료에 IL-억제제‥'스텔라라' 이어 '스카이리치'도 합류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의 일종인 '크론병(Crohn's disease, CD)' 치료에 선택지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인터루킨 억제제'가 주목을 받고 있다. 크론병은 식도에서 항문에 이르기까지 소화관 중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주로 10대에서 20대의 젊은 나이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 크론병은 '장기간 치료'가 기본이다. 증상을 가라앉히는 것과 협착, 누공 등 합병증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크론병의 치료 목표다. 그동안 크론병 치료에는 영양요법, 5-ASA 제제, 스테로이드, 면역억제제, 항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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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20 06:07
팬데믹에서 피어난 'mRNA 백신'의 가치‥모더나 '스파이크박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는 우리에게 '대혼란'를 가져왔다. 코로나19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최초 보고된 후 퍼지기 시작해,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와 대륙으로 확산됐다.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약 5억 734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며, 약 625만명의 사람들이 사망했다. (2022. 05.27. 00시 기준) 이 통계는 코로나19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하지만 인류는 이 대혼란 속에서도 '희망'의 '불씨'를 발견했다. 코로나19를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모더나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스파이크박스(Spike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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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8 06:05
'엔허투'를 사용하고 싶다는 환자들‥해외와 신약 허가 괴리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치료 기회 박탈'이라는 잔인한 말을 사용하고 싶지 않지만, 환자들 입장에서는 이 상황이 딱 들어맞는다. 해외에서 허가를 받고 벌써 여러 개의 적응증을 획득한 '신약'은 몇 년을 기다려야 국내에서 처방받을 수 있다. 해외와 국내 간 심각한 허가 속도 차이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었다. 요즘 환자들은 본인이 원하는 정보를 스스로 찾아다닌다. 한 예로 국제 학술대회 등에서 각종 임상데이터가 발표되면, 내용을 정리해 환자 관련 게시판에 공유를 한다. 이 과정에서 국내 치료 환경에 답답함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어 갔다. 아무리 효과가 좋은 신약이 나왔다고 한들, 국내에서 허가를 받고 출시되기 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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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7 11:44
'크레네주맙'에 희망 가졌던 로슈‥치매 임상에서 또 실패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희망의 불씨는 남아있다고 생각했다. 로슈가 '크레네주맙(Crenezumab)'으로 알츠하이머 치료제에 도전했던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크레네주맙은 또 한 번 치매 신약 개발이란 꿈에 '실패'를 안겨줬다. 알츠하이머병(Alzheimer's disease)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 질환이다. 국내 65세 이상 치매 환자 4명 중 3명은 알츠하이머형 치매로 보고된다. 알츠하이머병의 정확한 발병 기전과 원인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뇌 속에 존재하는 아밀로이드 베타(Aβ)와 과인산화 타우(Hyperphospohrylated Tau) 단백질 등 이상 단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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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7 06:04
치료제 시장에서 가치 입증한 'ADC'‥다양한 영역 진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제약사들이 'ADC(Antibody Drug Conjugate, 항체약물결합체)' 연구에 뛰어들었을 때, 다양한 암종에서 활약을 예상했다. 그리고 그 예상은 그대로 들어맞았다. ADC 치료제는 매년 눈길을 끄는 임상데이터로 그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 ADC는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와 강력한 세포독성항암제 '톡신'이 링커로 연결된 기술이다. 이를 통해 특정 표적 발현 암세포를 공격한다. 표적이 발현되는 암 조직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해 강력한 항암 효과를 나타낼 뿐 아니라 전신 독성을 줄인다. 또 새로운 적응증 확대가 용이한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를 기반으로 최근 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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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6 11:50
차세대 백신은 'mRNA'가 차지할까?‥다양한 연구 '눈길'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전염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제약업계 및 학계에서는 단기간에 개발하고 대규모로 생산 및 공급할 수 있는 백신 기술을 찾았다. 이 맥락에서 mRNA(메신저RNA) 백신 기술은 코로나19 대응을 통해 그 가치가 명백하게 드러났다. mRNA 백신은 '차세대 백신'으로 불리우며, 다양한 질환에서 연구가 되고 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바이오나노연구센터의 'mRNA 기반 차세대 백신 연구 개발 동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18년 2월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많은 병원균과 바이러스를 미지의 질병(Disease X)으로 명명했다. 그리고 이로 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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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6 06:06
'유전 재발열 증후군' 치료의 시급성‥'일라리스' 급여 필요성 커져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이름도 생소한 '유전 재발열 증후군(Hereditary recurrent fever syndromes)'이란 질환이 있다. 주로 생후 10년 이내의 영유아기에 발생해 이유 없이 39°C 이상의 고열과 발진 등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희귀질환이다. 이 질환은 평생 질환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다. 증상이 장기화 되면 삶의 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근골격계 이상, 아밀로이드증, 청각 상실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한다. 그리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 유전 재발열 증후군은 유전자 이상으로 면역체계가 인터루킨-1베타(IL-1β)라는 물질을 과다 생성해 발생한다. 그래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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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5 11:47
계속해서 두드려야 할 문제‥'조스파타', 급여 기준 개선 필요성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 3월, 한국아스텔라스의 '조스파타(길테리티닙)'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Acute myeloid leukemia, AML)'에 급여가 됐다. 치료 옵션이 상대적으로 적은 AML에 사용할 수 있는 신약이 생겼다는 점은 충분히 환영받을 일이었다. 의사들은 여기서 더 나은 한걸음을 바라고 있다. 현재 조스파타는 치료적 이득이 큰 환자에 한해 관해유도요법으로 최대 4주기 급여가 인정된다. 그런데 이 급여 기준에 대한 의학적 근거가 없어 의사들로부터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 미충족 수요 컸던 'AML', 표적 치료제의 필요성 조스파타의 급여 기준 완화와 관련해, 의사들은 AML의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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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5 06:06
'전방위 심부전 치료제' 등극부터 '프리 갈리엥' 수상‥'엔트레스토'의 저력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올해는 노바티스에게 특별한 해다. '엔트레스토(사쿠비트릴/발사르탄)'가 '전방위 심부전 치료제'로 영역을 확대한 것과 더불어, 2022년 프리 갈리엥 어워드에서 '최고 의약품 상(Best Pharmaceutical Product)'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말 그대로 엔트레스토의 '저력'을 보여준 해였다. 지난 2월, 엔트레스토는 국내 최초로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보다 낮은 만성 심부전 환자 치료'에 적응증이 확대됐다. 곧이어 3월에는 '급성 비보상성 심부전으로 입원 후 혈역학적으로 안정화된 환자의 1차 약제'로 국내 급여가 확대됐다. 5월, '프리 갈리엥' 수상은 엔트레스토의 영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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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4 11:55
릴리, '원형 탈모'에 이정표‥'올루미언트', 자가면역질환에서 우뚝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릴리가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 JAK 억제제 '올루미언트(바리시티닙)'로 '원형 탈모(alopecia areata, AA) 치료'에 허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FDA로부터 승인된 원형 탈모 치료제는 올루미언트가 최초다. 원형 탈모증은 몸이 자신의 모낭을 공격해 머리카락이 빠지는 자가면역질환이다. 올루미언트는 염증을 유발하는 경로를 차단해, 특정 효소의 활동을 억제한다. 이 약은 2018년, FDA로부터 중증 류마티스 관절염에 승인을 받았다. 이후 임상시험에서 모발 재생 효과를 확인한 뒤 2021년 말 FDA에 적응증 확대 허가 신청서가 제출됐다. 비록 JAK 억제제는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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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4 06:05
세포 치료제도 세대 교체‥'NK 세포'에 거는 기대감 커져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최근 세포 치료제 연구는 T 세포보다 'NK 세포'가 각광을 받고 있다. NK 세포 치료제는 CAR-T나 일반 T 세포 치료제의 살상 능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NK 세포는 체내에서 폭 넓게 행동하면서 암세포와 바이러스 세포와 같은 '나쁜 세포'를 발견하면 그 누구보다 먼저 공격한다. T 세포와 같은 다른 면역 세포도 암과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공격하지만, 항원-항체 반응 때문에 움직임이 매우 제한적이다. 이에 반해 NK 세포는 항원-항체 반응이 없어 직접, 단독적으로 나쁜 세포를 공격한다. 덕분에 면역 세포 중에서도 '살상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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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3 11:55
'신약' 개발을 위한 시간 싸움‥다국적 제약사가 선택한 'AI'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2022년 가장 주목받고 있고 계약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제약바이오 분야는 단연 'AI 기반 신약 개발' 기술이다. 빅파마들은 코로나19로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지켜봤다. 상대적으로 몸집이 작았던 모더나의 경우, AI 및 IT 플랫폼으로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을 상대적으로 빨리 찾아내면서 백신 개발 선두 기업 중 하나로 됐다. 이는 AI 플랫폼의 후보 물질 도출의 가장 성공적인 사례 중 하나로 꼽힌다. 코로나19에 적응이 된 빅파마들과 대형 바이오텍들은 AI 기업들과 다양한 기술 이전 계약과 MOU를 체결하기 시작했다. 이베스트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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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3 06:07
국내 허가 2년‥같은 '희귀질환'이지만 외면받는 'ATTR-CM' 치료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 자영업자 60대 A씨는 아침에 눈을 뜨면 움직이기 힘들다.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괴로울 정도로 숨이 차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하루에 수십 번, 수백 번을 겪었다. A씨는 체중도 20kg 대에 머물 정도로 병세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A씨는 '트랜스티레틴 아밀로이드 심근병증(Transthyretin Amyloid Cardiomyopathy, 이하 ATTR-CM)' 환자다. 희귀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려면 한 달에 한 번 부산에서 서울까지 기차를 타고 이동해야 한다. 그래도 A씨는 약을 복용하며 버텨가고 있다. ATTR-CM에 유일한 치료제가 국내에서도 처방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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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1 06:06
신장암 1차 치료 대세가 된 '병용요법'‥'카보메틱스'도 진출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신장암 치료에서 대세는 이제 '병용요법'이다. 면역항암제를 기반으로 한 병용요법은 신장암의 1차 표준 치료로 빠르게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들 병용요법은 기존 치료제 대비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추면서, 신장암 환자의 '장기 생존'이란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했다.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는 암이다. 실제로 신장암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신세포암'은 옆구리 통증, 혈뇨, 복부 종괴가 대표 증상이다. 그렇지만 전체 환자에서 세 가지 증상이 모두 나타나는 경우는 10~15%에 불과하다. 만약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진행성 또는 전이성 단계에서 진단받는 경우가 많다. 이 단계에서는 5년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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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0 11:46
MSD, 종양학에서 자신감‥2028년까지 80건 이상 승인 예상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솔직히 평가하자면, MSD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를 개발하기 전까지 종양학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나 키트루다가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항암제가 됐고, 이 덕분에 MSD는 자연스레 '항암제'에 강점을 가진 제약사가 됐다. 이 날개를 달고 MSD는 2028년까지 종양학 분야에서 80건 이상 승인을 예고했다. 이는 2022년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MSD가 투자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발표됐다. MSD는 미국에서만 종양학 분야에 46가지의 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이 중 30개는 키트루다에 의한 것이다. 키트루다는 2021년 172억 달러로 항암제 중 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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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으뜸 기자
22.06.10 06:05
"각오를 다졌다"‥변화를 담아 재탄생한 다국적 제약사 로고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제약사의 '로고'는 기업의 첫 인상과 같다. 단순한 글자와 그림으로만 보이지만, 그 안에는 제약사의 '정체성'이 담겨 있다. 올해 새로운 로고를 공개한 다국적 제약사 2곳이 있다. 이 두 제약사는 대대적으로 기업 전략을 바꿨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2019년 12월, 사노피는 기업 자체의 방향을 바꿀 중대한 전략을 발표했다. 이른바 '플레이 투 윈 전략(Play to Win strategy)'이다. 사노피는 업계 최초 또는 최고의 치료제와 백신을 개발하기 위한 혁신 플랫폼 구축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분야 연구를 과감하게 중단했다. 그리고 주요 성장
제약ㆍ바이오
박으뜸 기자
22.06.09 11:17
항암제 대표 주자 '로슈'‥새로운 치료제로 '혈액암' 잡는다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리툭산(리툭시맙)'의 특허가 만료된 뒤, 로슈는 '혈액암' 분야의 구멍을 메우기 위해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CAR-T 치료제이자, 이중특이성 림프종 치료제다. 로슈는 적어도 두 번 이상 사전 치료를 받은 '소포림프종(Follicular Lymphoma, FL)' 환자를 대상으로 '모수네투주맙(mosunetuzumab)'을 시장에 데뷔시켰다. 최근 유럽에서 허가받은 모수투네주맙은 '룬수미오(Lunsumio)'라는 제품명으로 사용된다. 룬수미오는 최초로 승인된 CD20xCD3 항체다. 모수투네주맙은 CD20 외에도 T세포 표면에 있는 CD3 결합해, 면역세포를 자극한 뒤 암 B세포 제거
학술·동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