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폼페병환우회, 피딩 라인 무상공급 문제 해결‥식약처장 표창

경관식 피딩 라인 무상공급 중단 및 유상 전환에 따른 문제 제기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2-12-29 11:31


한국폼페병환우회가 2022년도 환자 안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수상했다.

한국폼페병환우회는 지난 7월 1일부터 경관식 피딩 라인 무상공급 중단 및 유상 전환에 따른 문제를 제기하고, 대책 마련을 요구해 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기기 유통 구조의 투명성 및 위해 제품 추적성 향상을 위해 제조·수입·유통 단계별 모든 의료기기 공급 내역을 보고하고 의무화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시행됐으며, 4등급('21.7.1) → 3등급('21.7.1) → 2등급('22.7.1) → 1등급('23.7.1) 순으로 1년씩 단계별로 확대 적용하고 있다.

올해 7월에는 의료기기 2등급에 해당하는 제품이 의무 보고 대상이 됐다. 그리고 여기엔 연하 장애 환자의 피딩 라인(Feeding-line) 세트가 포함됐다.

그동안 이 피딩 라인 세트는 복약 편의성을 위해 판매사로부터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공급돼 온 의료기기다. 하지만 2등급 의료기기로 보고가 된 7월 1일부로 피딩 라인에 대한 무상 공급은 중단됐다.

갑작스러운 제도 변경으로 환자를 돌보는 주 보호자 및 간병인 등은 많은 혼란을 겪었고, 환우회는 꾸준히 민원을 제기했다.

이러한 노력 끝에 식약처는 저위험 의료기기(피딩라인 포함) 공급내역 보고에 대한 면제 등 선별적인 제도 개선 방안 마련을 추진했다.

아울러 제약사도 환자의 복약 편의성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다시 무상 공급을 재개했다.

임지나 회장<사진>은 "이번 수상은 위루관을 통해 영양 공급을 받는 환자 분들의 애타는 마음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폼페병 환자 분들의 권익과 안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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