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공중보건의사, 지역의료 핵심‥관심과 지원 절실"

젊은 의료인의 성장 보장·공공의료 협력 요청…대공협, 대통령에 공개 메시지
"수련의부터 전문의까지…공중보건의사, 국가가 지켜야 할 인재"
치매센터 전환·지방의료원 활성화 제안…"현장 경험으로 공공의료 지원"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6-04 15:57

대공협 이성환 회장. 사진=박으뜸 기자

[메디파나뉴스 = 박으뜸 기자]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가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젊은 의료인의 성장을 보장하는 정책적 관심과 공공의료 기반 강화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들은 전국 격오지에서 가장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지역주민의 일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공의 수련을 마친 전문의부터 수련을 시작한 새내기 의사까지, 다양한 배경의 젊은 의사들이 의료 현장에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이다.

대공협 이성환 회장은 4일 입장문을 통해 "젊은 의료인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하며, 환자 곁에서 본연의 진료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국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공협은 이와 함께 공공의료 정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협력 의지도 밝혔다. 현재 공중보건의사들이 근무하고 있는 보건소, 보건지소,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에서 쌓아온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프라 전환과 모델 개선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 회장은 "치매관리센터를 치매-파킨슨센터로 확대하는 등 기존 보건의료기관의 역할 재정립을 통해 지역 중심의 실효성 있는 공공의료 체계를 만들어갈 수 있다"며, 지방의료원 활성화 등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의료의 미래는 젊은 의사와 환자가 함께 지켜가는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대통령의 국정 운영이 국민 건강을 위한 실질적 변화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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