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들의 진심, '오늘도 간호사입니다' 출간

'간호의 본질·의미·힘·시너지' 4가지 주제 구성
환자 곁에서 공감하고 위로하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53명의 목소리

박으뜸 기자 (acepark@medipana.com)2025-07-15 16:20


삶의 가장 연약한 순간에 환자 곁을 지키며 아픔을 살피고, 마음을 헤아리며, 끝까지 존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의 하루하루를 담은 이야기 '오늘도 간호사입니다'가 최근 출간됐다.

이 책은 ▲간호의 본질 ▲간호의 의미 ▲간호의 힘 ▲간호의 시너지 등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53명의 서울아산병원 간호사들이 환자를 향한 마음가짐, 직업인으로서의 사명감, 간호에 대한 철학, 환자들과 함께 한 추억, 간호사로서의 성장 과정 등에 대한 이야기를 생생하게 풀어낸다.

먼저 '간호의 본질'과 '간호의 의미'에서는 간호와 돌봄의 본질을 탐구하며 직업 안에 내재된 가치와 의미를 찾아내는 간호사들의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기관절개술을 앞둔 루게릭병 환자의 목소리를 녹음해준 이야기, 뇌질환을 앓는 동갑내기 환자의 손을 잡아준 사연, 정신건강의학과 안정병동에서 산타복을 입고 나타난 이유 등 간호란 무엇이고 어떤 의미인지 생각해볼 수 있는 각자의 기억을 꺼내놓는다.

'간호의 힘'에서는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 곁에서 힘이 돼 주고, 반대로 그들과의 관계 속에서 오히려 위안을 얻는 간호사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간호의 시너지'에서는 힘든 순간에도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가며 더욱 수준 높은 간호를 제공하는 '원 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김명숙 간호부원장은 "간호는 단지 건강을 회복하도록 돕는 일이 아니라 사람을 향한 마음, 그 마음을 표현하는 섬세한 기술과 전문성까지 담겨 있는 일"이라며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간호사의 세계를 조금 더 가까이 느끼고,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사람을 돌보는 이들의 진심을 함께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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