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약사회, 새 정부에 "한약사 제도 정상화" 등 요청

10대 공약 中 보건의료직능간 상호협력체계 강화 강조

조해진 기자 (jhj@medipana.com)2025-06-05 08:30

대한한약사회(회장 임채윤)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며 새로운 정부가 수십년간 멈추어 있는 제도의 정상화 및 보건의료직능간 상호협력에 힘써주길 당부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한약사회는 "한약사 제도는 수십년 전 법으로 만들어졌지만, 그 법은 제 역할을 하지 못했고, 제도는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며 "3500여명의 한약사는 단순한 직역 간 다툼을 넘어서 보건의료인으로서의 기본 권리를 침해받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보건의료인 간의 공정한 협력과 부당한 차별 해소를 원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10대 공약 중 '보건의료직능간 상호협력체계'는 바로 한약사를 가리키는 키워드가 아닌가, 지금이라도 정부는 한약사 직역에 대한 진심어린 고민을 시작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약사회는 또한 "우리 한약사는 전국 방방곳곳 의료기관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365일 쉬지 않고 밤 늦게까지 약국을 운영하며 국민보건 향상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관련 제도의 미비와 턱없이 부족한 지원, 편향적인 보건의료정책 시행 등 각종 불합리한 정책과 규제로 인해 맡은 바 책무를 수행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새로운 정부는 그동안 외면당해 왔던 한약사 관련 보건의료제도 정비와 직능간 갈등 해소에 힘을 써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며 "한약사가 국민보건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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