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돌 맞은 '인천약사 팜페어'…송도서 성황리 개최

약학 최신지견 나누는 인천 최대 학술제…20개 강좌 풍성 
윤종배 회장 "연수교육 나아갈 길 제시…좋은 평가 강의 정례화"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6-08 14:48

인천광역시약사회 윤종배 회장.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올해로 10돌을 맞은 '인천약사 팜페어'가 8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인천광역시약사회(회장 윤종배)가 주최한 '제10회 인천약사 팜페어 및 연수교육'에는 인천 약사, 약업계 관계자 등 18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팜페어는 약학의 최신지견을 나누는 학술대회와 제약사 등이 참여하는 산업계 부스 전시 행사를 통해 약사 직능과 약국 경영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행사다. 

윤종배 회장은 개회식에서 "늘 한 발 앞서 연수교육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하며, 발전을 거듭해 온 본 행사가 올해로 10회를 맞이했다"며 "올해는 전임 집행부의 노력으로 마련된 탄탄한 기초 위에 형식은 유지하면서 내용 면에서 변화를 줬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학술 강의를 기본으로 재테크, 약국 경영, 내년 시행 예정인 통합돌봄법을 대비한 다제약물 관리 사업 현황과 약사의 역할, 약국 디지털 기술의 활용 등 다양한 주제가 마련돼 있다"고 말했다. 

또 윤 회장은 이날 현장 평가가 좋았던 연수 강의는 연속성 있게 이어나겠다고 했다.

그는 "팜페어 및 연수 교육에 대한 사후 평가를 진행해 아쉬웠던 강의는 더욱 공부할 수 있도록 향후 자리를 마련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권영희 대한약사회 회장도 이날 팜페어 개막식을 찾아 인천시약과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권영희 회장은 "인천시약사회 연수교육과 팜페어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인천시 약사 회원님들의 화합과 실무적인 회무를 이끌어주는 윤종배 회장님과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회장은 새 정부 출범을 맞아 성분명 처방 제도 도입, 한약사 문제 해결, 전문약사 양성, 약사 행위기반 수가 개발, 비대면 진료 대응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했다. 

권 회장은 "이를 위해 4개의 TF 팀이 매주 가동되고 있다"며 "이를 중심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정책 실현을 구체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정책들을 실현시키기 위해 끝없이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국민과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막식에선 지난 2달여간 진행된 캐릭터 공모전을 통해 최근 인천광역시약사회 새 캐릭터로 최종 선정된 '파미(Pharmy)' 이모티콘을 공개하고, 이를 고안한 김태일 약사에게 소정의 상금을 전달했다. 

한편 팜페어 연수교육은 총 5개홀(A, B, C, 206호, 207호)로 나뉘어 총 20개의 연수강좌가 열렸다. 

3개홀에서 총 12개 연수강좌로 마련된 지난해 제9회 대회 때 보다 학술제 볼륨을 한층 더 키운 셈이다. 

주요 연수강좌로는 ▲마약 중독과 약사의 역할 ▲약물치료학 관점에서 본 다빈도 항생제 ▲개인정보보호와 올바른 장례 문화 ▲당뇨병 치료제의 발전과 최신 치료제의 이해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이해 ▲과민성 방광 및 요실금 ▲동물약국 필수용 10가지 파헤치기 ▲반드시 알아야할 약국 경영 22가지 ▲간과 신장의 병리 수치의 이해 ▲다제약물 관리 사업의 현황과 약사의 역할 ▲3분 안에 끝나는 부작용 보고: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의 모든 것 ▲약 바로 쓰기 운동본부 소개와 방향성 ▲약국에서 디지털 기술의 활용 등이 마련됐다. 

또 전시 부스에는 유한양행을 비롯한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동아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동화약품, 파마리서치 등이 참여해 인천시 약사들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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