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련병원協 "수련협의체 성과 환영…후속 논의 집중할 것"

11일 입장문 내고 7일 3차 수련협의체 논의 결과 평가
사직 전공의 복귀 유도 방안 합의, 수련 정상화 전환점 강조
군 입영한 사직 전공의, 전역 후 수련 이어나가도록 요청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8-11 12:05

 
주요 대학병원 병원장으로 구성된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지난 수련협의체 회의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안정적 수련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11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정부 정책결정에 환영한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입장문에서 "정부의 이번 정책 결정을 환영한다. 이번 정책 결정은 협의회 설문조사, 전공의 추가모집 허용 공동 입장문 발표, 수련특례 요청 대정부 건의, 정부·국회·의료계와의 간담회·정책협의를 통해 회원병원과 함께 일관되게 추진해 온 노력의 결실"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와 의료계가 사직 전공의 복귀 유도 방안을 합의한 것은 수련 정상화의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며, 남은 과제 해결과 안정적인 수련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정책 결정은 지난 7일 마련된 제3차 수련협의체 회의에서 2025년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확정하고, 사직전공의들이 이번 하반기 모집과정을 통해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수련병원별 원서접수를 시작하되, 병원별로 면접 등 세부 일정은 8월 말까지 진행하게 되며, 모집은 각 병원별, 과목별, 연차별 결원범위에서 이뤄진다. 사직전공의가 사직 전 근무하던 병원, 과목 및 연차로 복귀하는 경우 사직전공의 채용은 각 수련병원에서 자율로 결정하며, 이로 인해 정원 초과가 발생하는 경우 절차에 따라 사후정원을 인정한다.

또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사직상태에 있는 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을 통해 수련에 복귀하는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련을 마친 후 의무장교 등으로 입영할 수 있도록 최대한 조치한다.

당시 회의에서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2025년 3월 사직상태에서 입영해 현재 군 복무 중인 전공의가 2028년 전역 후 수련을 재개하는 경우, 전공의 본인과 해당 병원이 희망하면 사직 전 병원·과목·연차에서 수련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이번 입장문에서도 "현장에서 제기된 과제와 수련환경 개선 등에 대한 후속 논의가 남아 있다. 정부의 조속한 협의와 조치를 요청하며, 향후 수련협의체 등 관계 협의체에서 회원병원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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