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본격 가동…12일 첫 회의 개최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
격주마다 정기 회의키로…차기 회의서 수계추급 방법 검토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5-08-12 17:12

보건복지부는 12일 오후 1시 30분 서울시 중구 T타워에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31일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을 위촉한 이후 개최되는 첫 번째 회의로, 위원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 ▲향후 위원회 운영계획 및 일정 논의 등이 진행됐다.

위원장은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호선하도록 돼 있으며, 이에 따라 3명의 학회·연구기관 추천위원 중 김태현 한국보건경제정책학회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김태현 위원장은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것으로 알고 있다. 의사인력 수급추계가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소중한 의견을 잘 수렴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원회는 향후 위원회 운영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앞으로 격주마다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키로 했다.

또 차기 회의에서는 기존 수급추계 연구들의 추계방법론에 대해 검토하기로 했다. 

제1차 회의 회의록 등은 향후 제2차 회의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한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수급추계를 논의해 주시기를 당부한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수급추계위원회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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