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IA,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 발간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액 6조원 진입…무역흑자 역대 최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서 44.5% 차지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11 14:46

사진=문근영 기자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회장 이정석)는 11일 한국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성과 및 이해도 확산을 위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 인포그래픽(국·영문)을 발간했다. 

본 자료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올해 발표한 지난해 연간 통계 자료를 기초로 작성됐다.

지난해 한국 바이오의약품 시장규모는 약 5조원으로 10년간 연평균 13.3%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같은 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약 6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6.4%로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바이오의약품 제제별 시장 점유율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이 44.5%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백신(25.6%), 독소·항독소(10.4%), 혈액제제(9.9%), 혈장분획제제(7.0%),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2.7%)가 이었다.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무역수지는 약 9억1692만달러(한화 약 1조3000억원) 흑자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출은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중심으로 전년 대비 51.3% 증가한 32억1659만달러(약 4조4000억원), 수입은 코로나19 변이 예방백신과 비만치료제 등의 신제품 영향으로 전년 대비 18.5% 증가한 22억9967만달러(약 3조1000억원)를 기록했다.

주요 바이오의약품 수출국은 헝가리로 12억3346만달러(약 1조7000억원)를 기록했으며 그다음으로 미국과 튀르키예 순이었다. 한편, 주요 바이오의약품 수입국은 미국으로 6억947만달러(약 7435억원)로 집계됐고 뒤이어 독일, 스위스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바이오의약품 누적 허가 건수는 957건이며, 제제별로는 유전자재조합의약품(479건), 혈액제제(192건), 백신(160건), 혈장분획제제(57건), 세포 및 유전자치료제(17건) 순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바이오의약품정책과의 오정원 과장은 "이번 자료는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흐름과 성장세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유의미한 정보로, 산업계의 전략 수립과 시장 대응뿐만 아니라 정책 방향 설정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이정석 회장은 "AI와 함께 미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는 바이오의약품은 지난해 기준 약 517조원의 글로벌 시장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바이오시밀러, CDMO, 기술수출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글로벌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팬데믹 대응 및 맞춤형 치료 수요 증가 속에 바이오의약품 산업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 핵심 분야인 만큼, 정부와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전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발간한 '국내 바이오의약품 산업 Key Data 2025'자료는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홈페이지(https://kobia.kr)에서 국문 및 영문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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