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GLP-1 비만 치료물질 개발 중단

'PF-06954522' 안전성 문제 아닌 개발전략 변경으로 결정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8-07 09:14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미국 화이자가 저분자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작용형 비만 치료물질의 개발을 중지했다.

화이자는 6일 일본 넥세라파마와의 제휴로 발견한 비만증 치료물질인 'PF-06954522'의 개발을 중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개발전략 변경에 따른 결정이지, 안전성 문제에 따른 결정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PF-06954522는 비만증과 당뇨병용으로 1상 임상시험이 실시돼 왔다. 이번 개발중지로 넥세라는 향후 개발방침을 놓고 화이자와 협의하기로 했다.  

화이자는 PF-06954522 외에도 GLP-1 후보물질 '로티글리프론'이 간효소 수치의 상승으로 2023년 말 개발을 중단된 데 이어, 올해 초에는 또 다른 경구용 후보물질인 '다누글리프론'이 간손상 유발 가능성으로 퇴출된 바 있다.

이로써 화이자는 비만 치료제로 위산억제 폴리펩타이드 수용체(GIPR) 길항제 'PF-07976016'만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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