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2Q 매출·영업익 감소하나…연간 실적 증가 기대감

증권업계, 휴메딕스 2분기 실적 전년比 감소 예상
국내 매출 감소 및 신제품 출시 마케팅 비용↑ 영향
올해 연간 실적은 다른 모습 기대…필러 수출 확대
브라질 필러 수출 추정치, 250억…전년比 47.1%↑
중국 필러 수출, 전년比 10% 늘어 200억 돌파 전망

문근영 기자 (mgy@medipana.com)2025-08-04 11:49

[메디파나뉴스 = 문근영 기자] 휴메딕스가 올해 2분기 실적에서 주춤하나 연간 매출액·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늘릴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브라질, 중국 등 지역별 필러 수출액이 증가하면서 회사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추정했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휴메딕스 올해 2분기 예상 매출액(개별 재무제표)은 423억원이다. 전년 동기 459억원과 비교 시, 7.7%가량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 동기 131억원 대비 20.6% 감소할 전망이다.

매출액 감소 전망이 나온 이유는 주요 품목 실적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서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2분기 필러 수출액을 137억원으로 추정하며, 전년 동기 150억원 대비 8.7%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국내 매출액은 필러 전체 실적이 감소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올해 2분기 필러 국내 매출액을 전년 동기 60억원 대비 33.3% 줄어든 40억원으로 예상했다.

반면 필러 수출액은 증가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자사 리서치센터 자료를 근거로, 올해 2분기 필러 수출액이 전년 동기 90억원 대비 7.8% 늘어 1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이 증가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 출시에 따른 광고 등 비용이 일시적으로 증가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휴메딕스 올해 연간 실적은 2분기와 다른 모습이 나타날 전망이다. 증권업계 기업분석 보고서를 종합하면, 휴메딕스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필러는 이 회사 실적 확대를 견인할 품목으로 꼽힌다. 증권업계는 필러 수출액이 전년 355억원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하며 휴메딕스 실적이 증가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고 내다봤다.

증권업계 전망대로 실적이 나오는 경우, 이 회사는 필러 수출액 성장세를 이어간다. 필러 수출액은 2019년 100억원을 넘어선 후 2021년에 주춤했으나, 2023년에 200억원을 돌파했다. 또한 지난해 필러 수출액은 35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원가량 늘었다.

브라질은 필러 수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이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피부관리 등 비수술 분야 성장으로 필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브라질로 향하는 필러 수출액을 전년 대비 47.1% 증가한 250억원으로 예상했다.

중국으로 나가는 필러도 수출액 증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2023년과 지난해 필러 수출액(중국)이 전년 대비 증가한 데 이어, 올해 필러 수출액이 전년 대비 10%가량 늘어 200억원을 넘어선다는 예상이다.

동남아시아는 휴메딕스 필러가 영역을 확장할 지역으로 주목받는 곳이다. 이상헌 연구원은 필러, 보톡스 등 비침습적 시술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다며, 태국을 비롯해 베트남 등 필러 수출액 확대가 이 회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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