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S세포 이용 파킨슨병 치료법 日 승인신청

6명 중 4명서 운동기능 개선…iPS세포 이용 세계 최초 치료법 기대

이정희 기자 (jhlee@medipana.com)2025-08-06 09:32

스미토모파마, 연내 심사결과 도출 기대

[메디파나 뉴스 = 이정희 기자] 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파킨슨병 환자에 이식하는 치료가 일본에서 승인신청됐다.

일본 스미토모파마는 5일 후생노동성에 재생의료제품으로서 승인을 신청했으며 연내 심사결과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 만약 승인되면 iPS세포를 이용한 세계 최초의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파킨슨병 환자는 일본에서만 약 2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도파민이라는 물질을 만드는 뇌내 신경세포가 줄고 손발이 떨리거나 몸을 잘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뇌에 도파민을 보충하는 약물요법으로 증상을 억제하지만 수년 지나면 약물이 효과를 잘 발휘하지 못한다.

iPS세포를 이용한 이 치료법은 타인의 iPS세포를 도파민을 만드는 신경의 토대가 되는 세포로 변화시키고 환자의 뇌에 이식해, 증상을 개선시킨다.

교토대 연구팀은 지난 2018년부터 의사주도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치료의 안전성과 효과를 확인해 왔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약효가 저하된 50~60대 환자 7명 환자의 뇌에 500만~1000만개의 세포를 이식한 결과 건강상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식한 세포가 정착해 도파민을 만들어내는 사실도 확인했다.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효과가 없을 때 운동기능 개선을 평가하자 6명 중 4명에서 증상이 개선됐다. 가령 휠체어가 필요한 환자가 도움없이 일어서거나 걸을 수 있게 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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