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IPO 추진 하이케어넷…美 원격 의료 사업 확산 발판

인성정보 종속사로 2017년 미국 원격 의료 시장 진출 
협력기관 20개소서 올해 상반기 5개소 추가

최성훈 기자 (csh@medipana.com)2025-08-06 09:49

 
[메디파나뉴스 = 최성훈 기자] 인성정보 종속회사 하이케어넷이 미국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 확산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올해 상반기 협력 의료기관 5개소를 추가하면서 환자 수 증가로 인한 손익분기점에도 도달할 수 있을 거란 의견이다. 

6일 한국IR협의회 김선호 연구원은 인성정보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인성정보는 1992년 대웅제약 IT 사업부로 시작해 네트워크 통합(NI, Network Intergration) 및 시스템 통합(SI, System Integration)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종합적인 헬스케어 서비스를 목표로 2005년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개시했다.

가장 대표적인 사업이 종속회사 하이케어넷을 통한 미국 원격 환자 모니터링 사업이다. 

회사는 2017년 미국 VA(U.S. Department of Veterans Affairs, 미국 보훈부)로부터 원격의료 1차 사업 파트너사로 선정된 데 이어 2023년 미국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미국 VA 원격의료 2차 사업 파트너사로 선정되면서 미국 RPM(Remote Patient Monitoring, 원격 환자 모니터링), CCM(Chronic Care Management, 만성질환관리) 사업을 시작했다.

RPM 서비스는 미국의 Medicare7 가입자 대상, 보험급여를 기반으로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RPM의 주목적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해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인 의료 개입을 통해 환자의 건강을 증진하고 의료비용을 절감하는 데 있다.

이 가운데 하이케어넷이 맺은 협력 의료기관은 40개소, 해당서비스를 활용하는 환자 수는 2000명을 상회하고 있다는 것. 여기에 올해 상반기에는 협력 의료기관 5개소를 추가한 상황이다. 

특히 김 연구원은 북부 캘리포니아 지역 비한인계 주류 의료기관 5개소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또 미국 RPM 서비스의 수익 모델 특성상 이용자가 늘고, 이용자의 사용률과 보험청구율이 높을수록 하이케어넷이 받을 수 있는 수수료 규모도 커질 거라 봤다. 

다만 올해 1분기까지 실적은 2027년 상장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하기에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 봤다. 앞서 인성정보는 2027년 하이케어넷 상장을 목표로 지난 6월 키움증권과 상장주관사 계약을 체결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케어넷이 2027년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늘어난 비용을 상쇄해 줄 만큼 매출이 빠르게 올라와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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